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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Life/Photo Learning

셔터스피드

by 워아이니 2008. 2. 12.
정의 : 평소에 닫혀 있다가 촬영시 열리는 셔터의 개방시간.
카메라는 조리개와 셔터를 이용하여 빛을 받아 들인다. 우리가 셔터를 "찰칵"하고 누르는 시간에 카메라는 셔터를 열게되고 이미 맞추어진 조리개 구멍을 통해서 빛을 통과 시킨다. 여기서 셔터를 여는 시간이 셔터 스피드이다.

들어오는 빛을 조절하는 방법에는 셔터 스피드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고 조리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물이 흐르는 파이프 A와 파이프 B는 파이프의 굵기가 다르다. 파이프 A로 10분 동안 받은 물의 양과 파이프 B로 1시간을 받은 물의 양이 같다고 해 보자.

파이프 A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양의 물을 지나게 할 수 있고 파이프 B는 굵기가 얇아서 A 보다 일정시간에 흘려 보내는 물의 양이 작다.따라서 오래 물을 흘려 보내야 A로 받은 물의 양과 같아 지는 것이다.

카메라로 다시 돌아가 생각하면 파이프의 굵기가 조리개가 되고 물을 받는 시간이 셔터 스피드가 된다. 물은 빛이다...^^
적정 노출이 되는 빛의 양을 맞추기 위해서 파이프의 두께와 흘려보내는 시간을 이용하여 물을 조절하듯. 빛을 조절하는 것이다.
즉 사진은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의 조합으로 완성 만들어 진다.
위의 사진을 보면,

위의 사진에서는 사진의 밝기는 세장이 같지만 움직이는 코끼리 열차의 모습은 다르다. 코끼리 열차의 운행 속도는 같았다.
그 이유는 바로 셔터 스피드의 차이이다. 왼쪽 부터 사진 촬영에 사용된 셔터 스피드는 1/80 초 , 1/20초, 1/2.5 초이다. 셔터 스피드가 빠를 수록 움직이는 물체를 정지시키며 느릴 수록 열차의 움직임이 표현된다.
셔터 스피드는 초수로 표현된다. 1,2,4,8,15,30,60,125,250,500,1000 등으로 표시된 것은 1/x 초이다. 그리고 1초이상의 셔터 1,2,4,8,16초 등의 장시간 노출도 있다.

무조건 빠르게 ??

셔터스피드가 빨라지면 촬영자의 손떨림도 사진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 손이 떨리는 순간 사진을 찍어내기 때문이다. 그럼 항상 빠른 셔터 스피드로 촬영하는 것이 좋을까?
물론 그러고 싶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카메라는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를 이용하여 빛의 양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촬영환경이 빛이 부족한 어두운 상태인고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했는데도 어둡다면 셔터스피드를 늦추어야 하는 것이다.그렇게 늦추다 보면 1/60 밑으로 떨어질때는 삼각대 사용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 위의 사진을 보자.

세가지 사진에는 셔터스피드 적용에 차이점이 있다. 무엇을까?
바로 촬영자와 움직이는 물체의 방향이 다르다.

첫번째 사진은 촬영자를 향해서 자동차가 다가 오고 있고 두번째 사진에서는 촬영자를 향해 사선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마지막 물이 떨어지는 사진은 촬영자를 기준으로 평행 이동중인 물체이다. 똑같이 운동을 하고 같은 스피드라도 촬영자를 기준으로 물체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물체를 잡을 수 있는 셔터 스피드가 달라진다.
그럼 가장 느린 셔터스피드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은?

왼쪽 사진이다. 촬영자를 향해서 다가오는 물체가 가장 느린 셔터 스피드로도 촬영할 수 있다. 두번째는 45도 세번째는 물방울 사진..평행이동..
정면으로 다가오는 자동차를 1/125초로 촬영할 수 있다면 45도로 이동하는 자동차는 1/250초 평행으로 지나가는 자동차는 1/500초로 촬영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어두운 환경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 때는 촬영 방향을 정면으로 잡는 것이 좋다.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하기.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열어 주거나 촬영 환경을 밝게 해 주거나 iso 감도를 올려 주는 방법이 있다. 실내 촬영에서 대부분 사진을 망치는 이유가 느린 셔터 스피드로 인한 흔들림과 피사체의 움직임 때문이다. 이때 가장 권장하는 방법은 주위를 밝게 해 주는것....또 카메라는 어두우면 촛점도 잘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아래 사진은 1/25초로 촬영한 것과 1/400초로 촬영한 차이를 나타내 준다. 왼쪽 사진은 떨어지는 물이 하나의 흐름으로 보이는 반면 오른쪽 사진은 떨어지는 방울을 순간적으로 잡아내고 있다.
1/25초로 촬영 1/400초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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