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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Life/Photo Learning

노출고정

by 워아이니 2008. 2. 12.
정의 : 노출을 고정하여 촬영하는 일.
어떤 주제를 촬영하다가 줌을 바꾸어 앵글을 잡거나 사진속에서 위치를 바꾸면 주제의 밝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자동촬영, 광각상태 자동촬영, 망원상태
왼쪽 사진을 보면 왼쪽 하단에 동그란 건축물이 있다. 태양을 향해 렌즈가 향하고 있고 밝은 하늘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두운 건축물은 검게 처리되고 있다. 검게 보이기 때문에 건축물의 외형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상태에서 줌을 당겨 건축물 부분을 확대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은 사진이 나온다. 사진의 밝기, 즉 노출이 변하게 된다. 왜 그럴까?

오른쪽 사진에서는 하늘 보다 어두운 건축물의 표면이 사진에 많은 면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자동촬영의 경우 카메라는 화면을 분할하여 그 평균치의 밝기를 측정하여 노출을 맞춘다.

왼쪽 사진에서는 밝은 하늘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하늘이 정확히 표현되기 위해서 노출을 줄여 어둡게 한다.

오른쪽 사진은 하늘 보다 건축물의 면적이 넓으니 그만큼 노출에 반영이 되어 노출을 많이 주는 것이다. 이렇듯 자동 노출 시스템의 카메라 촬영은 화면속에 어떤 상태의 물체가 어떤 면적으로 존재 하는가에 따라 노출이 달라진다.
"건물이 어둡게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왼쪽 상태의 노출로 오른쪽 사진을 찍을 수는 없을까?
노출보정을 하여 사용자가 맞추어 갈 수도 있다. 수동카메라의 경우에는 조리개치와 셔터를 변경하지 않고 촬영하면 같은 노출이 유지된다. 자동카메라의 경우에도 ev 기능을 사용하여 몇스텝을 낮추거나 높여서 노출을 대충 맞출 수도 있다.
하지만 노출 고정 기능이 있는 카메라에서는 ael (AE LOCK)이라는 버튼을 눌러 주는 것으로 끝난다.
원하는 노출의 앵글을 잠은 후 ael 버튼을 눌러준다. 그리고 촬영하고 싶은 앵글로 이동하여 촬영하는 방법이다.
ae lock 즉 노출 고정이란 한 화면에서 보이는 노출을 고정 시키면 다음 사진을 촬영할때 그 노출 그대로 촬영하게 하는 기능이다. 노출 캡쳐 기능이랄까..
위의 사진에서 노출 고정을 사용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된다.
no1. 자동촬영, 광각상태 no.2 자동촬영, 망원상태(AE lock을 사용-기준 왼쪽 사진)
no3. 자동촬영, 망원상태
광각상태의 no.1 사진에서 aelock(노출고정) 하여 촬영한 오른쪽 no.2 사진을 보면 건물의 노출이나 하늘의 밝기 등이 1번 사진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사용자가 원하는 노출을 앵글이나 위치가 바뀌더라도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이 노출 고정이다.
2번 사진과 3번 사진을 비교하면 그 차이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내 카메라에는 ae lock 버튼이 없는데요?

물론 모든 카메라에 ae lock 이 있는 건 아니다. 없는 경우에도 aelock을 구현할 수 있다. 바로 반셔터 기능을 이용하는 것. 반셔터 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셔터를 살짝 누르면 노출과 촛점이 고정된다. 그 상태에서 위치나 앵글을 이동하게 되면 이전 노출과 촛점으로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aelock 과 반셔터가 다른점은 반셔터는 촛점까지 고정한다는 점.
망원에 촛점이 잡힌 상태에서는 반셔터 상태에서 이동하더라도 촛점이 잘 잡힌 사진이 나오지만 가까운 것을 찍을때는 촛점이 고정된 상태에서 이동하면 주제에 촛점이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노출보정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노출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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