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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Movie

2009. 5. 15 영화 - 싸이보그 그녀 (僕の彼女はサイボ-グ: Cyborg Girl, 2008)

by 워아이니 2009. 5. 16.
 
기본정보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SF | 한국 | 103| 개봉 2009.05.14
감독 곽재용
출연 아야세 하루카(그녀), 코이데 케이스케(나, 키타무라 지로)... 더보기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www.cyborgshe.co.kr
 

줄거리

엽기적이여서 더 사랑스러운 (싸이보그 그녀) 그녀와의 무서운 데이트가 다시 시작된다.
미래에서 온 사이보그 '그녀'를 통해 남자 주인공 '나'의 운명이 바뀐다는 이야기.

 서기 2007년, 또 한 번의 외로운 생일을 맞이한 21살의 지로의 앞에 엉뚱하기 그지없는 여자가 등장한다. 생일 턱을 쏘겠다더니 음식 값도 안내고 튀질 않나, 도망가다 들어간 공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질 않나, 아무튼 하는 짓 모두가 엽기적이기 그지없다. 그렇게 영문도 모를 하룻밤을 보내고는 말도 없이 사라졌던 그녀가, 딱 1년 후 돌아온 생일에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여자, 1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말투는 까칠하기 짝이 없고, 주먹은 마징가Z의 친구인지 벽도 부순다. 정식으로 사귀기로 하고 동거까지 시작했지만, 뽀뽀를 해도 별 느낌이 없단다. 왜냐면, 지로의 여친은 사이보그니까.

러브레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일본 멜로 영화는 정말 내게 잘 맞는 영화인 것 같다.
더구나 우리나라 감독이 연출한 일본 멜로 영화라...
엽기적인 그녀, 여친소를 연출한 곽재용 감독,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익숙하다.
다만 일본 스타일(?)로 좀 더 엽기적인 장면이 조금 더 있다고나 할까... ^^;
슬프게 끝날 것 같더니 해피엔드...
다 보고 나면 기분 좋아지는 영화.


내가 너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래서...
하지만 나의 이 마음은 어쩌면 좋지?
나 혼자 이런 마음으로 있는 건 너무 싫어.
매일 너와 얼굴을 마주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사랑한다고 말 못한다면...
나의 마음을 느낀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해 준다면 좋을텐데...

- 영화 대사중 -